김기홍 JB금융 29억· 메리츠 조정호 20억·함영주 하나금융 19억
해킹 정보유출 롯데카드 조좌진 전 대표 31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한상민 허동규 기자 = 올해도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상반기에만 수십억 원에 달하는 보수를 수령했다.
주요 금융지주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대출 수요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이익이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윤호영 카뱅 대표, '주식'으로 81억…씨티 유명순 30억·JB 김기홍 29억
주요 금융사 수장들은 올 상반기 적게는 수억 원, 많게는 수십억 원대 보수를 받았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올 상반기 보수는 81억 7천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급여는 3억 4천900만 원, 상여는 5억 3천600만 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은 72억 9천만 원 수준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올 상반기 30억3천900만원에 해당하는 보수를 받았다.
급여 2억8천만원, 상여 13억2천300만원에 주식 기준 보상 14억3천300만원 등을 합한 금액이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 상반기 19억2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4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함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4억5천만원, 상여 4억7천만원을 받았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성과연동주식 보상제도(PSP)에 따라 함 회장은 약 10억200만원을 추가로 수령했다.
PSP는 회사의 장기경영성과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장기성과보상제도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상여금 5억원을 포함해 총 9억3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장기성과급으로 5천739주의 신한지주 주식을 부여받았다. 올 2분기 말 기준 시장가치는 5억5천만원 수준이다.
이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올 상반기 상여금 2억원을 포함해 6억5천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그 외 성과급으로 주식 2천382주를 받았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시장가치는 3억7천300만원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상여 3억8천500만원을 포함해 총 8억1천500만원을 수령했다. 임 회장이 성과연동 주식 보상으로 올 상반기 받은 우리금융 주식은 1만7천893주로 약 5억1천900만원 수준이다.
지방 금융지주 회장들이 받은 보수도 많게는 수십억 원대에 달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급여(4억원)와 상여(3억원), 주식연계현금보상(22억4천300만원)을 합해 총 29억4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의 올 상반기 보수총액은 7억7천100만원이고,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이 받은 보수는 6억1천100만원이었다.
◇2금융권도 '수십억' 수두룩…정태영 32억·조정호 20억
보험사와 카드사 등 2금융권을 이끈 '오너'들도 상반기에만 수십억 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조정호 회장은 상반기 19억9천9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5억원에 상여금이 14억8천300만원이었다. 메리츠금융 보수위원회는 정량평가에서 최종 A등급으로 평가해 이 같은 상여금을 결정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상여금 7억5천500만원을 포함해 11억8천100만원을 받았고,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는 상여 15억4천만원 등 총 17억9천75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해상 오너인 정몽윤 회장은 상여금 11억8천4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3천만원을 받아 갔다.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는 11억6천900만원,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은 9억700만원,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7억200만원을 수령했다.
보험사 대표 중에서는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가 8억5천900만원을 받았고, 전영묵 전 대표는 장기성과인센티브 12억2천700만원을 포함해 13억8천300만원을 수령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12억1천500만원을 받았다. 단기/장기성과급만 10억4천800만원이었다.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은 10억7천만원,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7억6천500만원,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7억2천6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카드사 중에서는 정태영 대표이사가 현대카드에서 16억1천8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16억3천300만원을 받아 총 32억5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정보 유출 사고로 자리에서 물러난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는 퇴직금 포함해 31억2천200만원을 받았다.
최원석 비씨카드 전 사장은 17억8천800만원, 조창현 현대카드 대표는 6억900만원,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는 5억6천2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전략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4.8 mj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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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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