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유가가 1%대 강세를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 민간 상선 피격이 이어지면서 원유 시장은 유가 상승으로 대응했다.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5달러(1.42%) 오른 배럴당 8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1.45달러(1.67%) 뛴 배럴당 88.52달러를 가리켰다.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석유사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는 자사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공격받았다고 전날 오후 밝혔다. UAE 외무부는 이번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통항 선박을 공격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호르무즈 통항 선박 수도 급감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통항 선박이 이란 전쟁 발발 이전의 10%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의 거듭된 민간 선박 공격에 카타르와 바레인, 쿠웨이트, 이집트는 이란을 규탄하는 성명을 공동으로 냈다. 그럼에도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헛돌면서 걸프 국가들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홍해 쪽에선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정유시설을 또다시 공격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사바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틀 연속 아람코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사우디도 이에 군사 대응하면서 갈등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못하고 있다.
탄약 부족이라는 관측 속에 미국 정부가 이란 근해와 경제 체제를 장기간 봉쇄하는 방향으로 돌아선 점도 전쟁 장기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란을 겨냥해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다음 주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군이 이란 근해를 무기한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