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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주간전망] 美·이란 휴전 분수령…FOMC 회의록·월마트 실적 촉각

2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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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연합뉴스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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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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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휴전 17일 종료…트럼프 '전례 없는' 경제적 압박할까

소매기업 실적 '줄줄이'…美 소비여력 가늠자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8월 17일~21일, 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과 주요 소매기업의 실적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른 휴전은 오는 17일 만료된다. 두 국가는 앞서 지난 6월 17일 협상을 위해 2개월 동안 휴전에 들어갔다.

주말 동안 휴전 연장 등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된다면 국제유가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 14일 이란을 상대로 한 "전례 없는" 경제적 압박 조치를 이번 주에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은 미국과 협상에 미온적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중재자를 통해 미국과 메시지를 교환한다면서도 "이는 협상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직 미국과 협상을 재개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주목해야 할 경제 일정으로는 오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있다. 지난 달 28~29일 열린 FOMC에서 '매파적' 분위기가 어느 정도로 강했는지 엿볼 수 있다. 당시 FOMC에서는 3명의 위원이 동결 결정에 반대하며 25bp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투표권이 없는 위원들을 포함해 금리 인상론이 위원회 내부에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경제지표로는 인플레이션이 주요 화두인 만큼 7월 미국 수입 물가(18일)를 챙겨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 거래일인 21일에 나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중요하다. 투자자는 이를 통해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최근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월마트 등 주요 소매기업의 실적도 대거 나온다.

높은 유가와 인플레이션 속에서 소비자가 지출을 실제로 줄이고 있는지가 핵심이다. 고소득층이 소비를 떠받치는 반면 저소득층의 지출 여력은 약화하는 'K자형' 소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RBC 캐피털마켓츠의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셰메시는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게 컨센서스는 아니지만, 일부 취약한 부분이나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특히 20일 발표되는 월마트의 실적은 미국 소비 여력을 가늠할 주요 단서가 될 전망이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5월 실적 발표 후 월마트 주유소에서 고객의 회당 평균 주유량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0갤런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우리가 경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일들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끄떡없는 것도 아니다"고 우려했다.

이외에도 TJ맥스의 모회사인 TJX를 비롯해 타깃, 로우스, 홈디포의 실적도 미국 소비 여력을 보여줄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월마트를 비롯한 주요 소매기업이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한다면 미국의 소비 여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키워 증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지난 14일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7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6% 감소하자 동반 약세로 마감한 바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대체로 낙관적이다.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베테랑 전략가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사장도 지난 12일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을 이유로 S&P 500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8,250에서 8,400으로 올려잡았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 전반에서 사상 최고치 경신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몇 달간 우호적인 주가 흐름을 시사한다"며 "아마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일정 및 연설

- 8월 17일

8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8월 전미 주택건설협회 주택시장지수

- 8월 18일

7월 주택 착공

7월 수입·수출 물가

7월 산업생산

7월 잠정 주택 판매

기업실적: 홈디포

- 8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실적: TJX, 로우스, 타깃, 에스티로더, 프레그레시브

- 8월 20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7월 콘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실적: 월마트

- 8월 21일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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