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최근 국내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지만, 채권 수요 확대를 이끌 뚜렷한 모멘텀은 아직 부재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성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크레딧 스프레드 안정, 수요는 미진'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현재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전월 말 대비 적은 변동폭을 기록하고 있고, 직전 3개월 평균 대비해서도 큰 차이가 없는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8월 11일 기준 크레디트 스프레드 레벨을 보면 특수채와 은행채는 만기별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채와 회사채는 2년과 3년 만기 스프레드가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중 주식자금 쏠림 기간 중에 2년물 중심의 매도가 확대된 여파로 높아진 스프레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당장의 크레디트 스프레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여전채와 회사채의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매력적이며, 상대적 저평가가 커 보인다"며 "우량등급 기준 2년 내외 만기 영역에서 채권 투자 심리 회복시 스프레드 축소, 되돌림 기대는 높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는 미진한 수요와 가속화하는 공급 부담이 지적됐다.
이 연구원은 "채권 신규발행은 점점 그 폭을 키우고 있다"며 "올해 7월 말까지 누적 순발행은 특수채를 제외하고 공급 부담이 적었다고 보이지만, 감소분을 메우기 위한 7월 순증 발행이 늘어났고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수급과 관련해서는 장외 시장 기준으로 최근 증가 흐름이 위축되면서 장기금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장기금리 상승 흐름이 강해지면서 글로벌 전반적으로 장기채가 부진한 여파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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