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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이다"…편의점업계, 함박웃음 짓는 까닭은

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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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GS리테일, 2Q 예상치 웃도는 실적 기록

이마트24·코리아세븐, 적자 축소하거나 흑자 전환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2분기 편의점업계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 등 편의점업계 양대 상장사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덕분이다.

비상장사인 이마트24와 코리아세븐도 올해 2분기 적자폭을 축소하거나 흑자로 전환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3분기에도 BGF리테일과 GS리테일 등은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점포 구조조정 효과 '톡톡'…편의점 동일점 성장률↑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선보였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4천268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0%, 2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761억원)을 웃돌았다.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1천751억원, 영업이익 1천9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7%, 27.5%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천4억원)를 뛰어넘었다.

증권가는 부실점포 폐점과 우량점포 중심 출점 등이 편의점업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동일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동일점 성장률은 1분기 2.7%에 이어 2분기 4.2%로 상승했다.

여기에 GS리테일의 경우 외국인 매출 비중 상승, 신선식품 강화형 매장(FCS) 확대, 퀵커머스(Quick Commerce, 즉시 배송) 증가 등이 편의점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슈퍼와 홈쇼핑 등 다른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도 GS리테일의 이익 개선세로 이어졌다.

슈퍼부문 매출은 퀵커머스 기여도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홈쇼핑부문 매출은 유형상품 비중 상승 등에 힘입어 1% 늘었다. 홈쇼핑 영업이익은 송출 수수료 부담 완화로 6% 증가했다.

BGF리테일도 점포 구조조정과 함께 외국인 매출 비중 상승이 편의점 동일점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 1.6%에서 2분기 2.2%로 상승했다. 외국인의 높은 현금 구매 비중을 감안하면 매출 비중이 3%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외국인 매출 성장세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됐다. 외국인 매출 대부분이 고마진 식품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BGF리테일은 편의점 점포 수 증가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상품 믹스(상품 구성)를 개선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 이마트24·코리아세븐, 반등 기반 다져…3Q 실적 개선세 이어질 듯

편의점업계 비상장사인 이마트24와 코리아세븐도 올해 2분기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이마트24는 2분기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44억원)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 점포 효율화 등에 힘입어 이익을 개선한 결과다.

2분기 매출액은 5천325억원으로 0.1% 늘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2분기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손실 87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천1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3년 여간 이어온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점포 수가 줄어 매출이 감소했으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가는 지난해 3분기 소비쿠폰 기저 영향으로 편의점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으나 다른 요인이 편의점 실적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기존점 성장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수소비 강세와 외국인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GS리테일의 편의점 동일점포 성장률이 2분기 대비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외국인 수요 증가와 운영 효율성 등에 힘입어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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