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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만, 호르무즈 개방 방해하면 폭격…이란 항복의 백기 들어야"

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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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이란과 협상 중인 오만을 겨냥, "오만이 방해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박살 나도록 폭격할 것(bomb the shit out of them)"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과 휴전이 이날 만료되는 가운데 이렇게 말했다. 오만은 현재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위해 협상 중이다. 미국은 통행료 등이 없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을 상대로는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11월 중간선거를 염두에 두지 않는 듯 "나는 정해놓은 시간표가 없다. 서두르지 않고 있다. 중간선거는 내 판단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이 전쟁에 사용한 돈은 "푼돈에 불과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락할 수 있는 채널이 있다고도 했다. 이는 미국과 '강경파'인 이란군이 직접 대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그들은 포커를 잘 치지만, 죽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선거 관련해서는 "내가 이스라엘 선거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를 지지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하마스와 우리만의 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은 무기를 포기하고 있다"고 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16일 하마스 지도부와 회동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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