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중동 분쟁의 해법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에 이어 오만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방해하면 폭격하겠다고 압박하면서 긴장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50bp 오른 4.711%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60bp 상승한 4.177%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90bp 오른 5.284%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2.5bp에서 53.4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이란과 협상 중인 오만을 겨냥해 "오만이 방해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박살 나도록 폭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은 현재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위해 협상 중이다. 미국은 통행료 등이 없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이란을 상대로는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종전과 관련해) 정해놓은 시간표가 없고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걸프 지역의 또 다른 핵심 원유 수송로인 홍해에서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적군 소속 군용 상륙함 1척과 이를 호위하던 군용정 4척을 다수의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전쟁이 한층 격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국채금리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중장기물의 상승폭이 컸다.
30년물 금리는 장 중 5.240%까지 내려갔으나 유럽 장에 들어서면서 상방으로 방향을 틀었고 5.290%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지난 3일 기록한 전고점 5.285%를 다시 웃돌았다.
일본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가파르게 뛴 점도 미국 국채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이 다시 159엔대까지 복귀한 뒤 추가 상승을 시험하면서 일본 국채금리도 다시 뛰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2.9296%까지 튀며 다시 3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10년물 금리가 마지막으로 3% 선을 넘은 것은 1996년 9월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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