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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더 극단적인 조치 하지 않으면 유가 계속 내려갈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과 합의에 대해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 하지만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종류의 합의를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 양해각서(MOU)가 만료되는 것과 관련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끝내기 위한 최종 합의에 도달하는 데 오늘은 좀 더 가까워졌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날은 미국과 이란의 MOU가 종료되는 시점이다. 당초 미국과 이란은 MOU 체결 후 지난 6월 18일부터 2개월간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었지만, 교전이 재발하면서 무의미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이해하나,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고,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그리고 지금 그들이 핵무기를 하나 만드는 것은, 우리가 앞서 B-2 폭격기로 했던 일을 감안하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작년 B-2 폭격기를 활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이란의 핵 기지를 공격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아주 간단하다.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과 체결한 MOU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NO)"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선언하는 데 대해서는 "그러니까 우리가 그곳을 통제하고 있다. 봉쇄를 통해 통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봉쇄하고 있다. 봉쇄를 통해 그곳을 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곳을 영토로 선언한다는 생각이 마음에 든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물론 그들이 성가시게 할 수는 있다. 물속에 기뢰를 설치할 수도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봉쇄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그리고 알다시피 우리는 (석유를) 빼내고 있다. 이제 그것이 중단될 수도 있고, 아니면 더 개방될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매주 수백만배럴의 석유를 빼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잘하고 있다. 해협은 열려 있고 유가는 내려가고 있다"면서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극단적인(drastic) 조처를 하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 유가는 계속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폭스뉴스를 통해 전해진 '오만 폭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들이 그다지 잘 처신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다른 나라들을 상대하는 것처럼 그들도 아주 쉽게 다뤘다"고 진단했다. 또한 오만을 향한 인내심이 바닥이 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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