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MOU 이날 만료…브렌트유 종가, 지난달 말 이후 첫 90달러 상회
獨 30년물 금리, 2011년 이후 최고…글로벌 장기국채 매도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2거래일 연속으로 장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기약 없이 미뤄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또 뛰면서 국채가격을 압박했다. 주요 선진국들의 장기국채 금리가 대체로 오르는 흐름 속에 미국 30년물 수익률은 19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90bp 상승한 4.725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820%로 1.1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3100%로 4.5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2.50bp에서 54.30bp로 확대됐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뉴욕 거래에 진입한 뒤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30년물 금리는 거의 일방향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 초반 전해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을 향해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나는 정해놓은 시간표가 없다. 서두르지 않고 있다. 중간선거는 내 판단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을 협상 중인 오만에 대해서는 "오만이 방해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박살 나도록 폭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는 이날 만료 시한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장중 기자들과 만나서는 MOU 연장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유가는 오후 장으로 접어들면서 급등세로 접어들었다. 30년물 금리는 이에 연동해 5.30% 선을 넘어섰다. 2007년 7월 초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대비 2.65% 급등한 배럴당 90.87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 종가가 9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이다.
독일 국채(분트) 30년물 수익률은 3.7464%로 전장대비 1.22bp 올랐다.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캐나다 30년물 수익률은 4.13% 중후반대로 5bp 안팎 상승했다. 201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0% 올라 예상치(+2.9%)를 약간 웃돌았다.
DRW트레이딩의 루 브라이언 시장 전략가는 오는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다소 관심이 쏠릴 것이라면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시장이 불안 반응을 보였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워시는 자신이 연준에 완전히 속한 사람이라기보다는 트럼프의 사람이라는 생각을 시장에서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8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20.6으로 전달에 비해 5.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34.4) 이후 4년 8개월 만의 최고치로, 시장에서는 10.0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제로(0)'는 5개월 연속 웃돌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2분께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보다 약간 높은 36.6%로 가격에 반영했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전장 40% 중반대에서 40% 후반대로 다소 상승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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