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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설 드러켄밀러, 2분기 '아마존·알파벳' 집중 매수

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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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이끄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올해 2분기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와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대폭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2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드러켄밀러는 아마존닷컴(NAS:AMZN)과 알파벳(NAS:GOOGL), 핵심 파운드리 기업에 대한 배팅을 집중적으로 늘렸다.

듀케인은 2분기 중 아마존 지분을 대폭 늘려 보유 평가액을 약 1억2천900만 달러(약 1천828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1분기 전량 매각했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지분을 1억2천만 달러 규모로 다시 사들였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파운드리 업체 중심의 선택적 집중 전략을 펼쳤다.

대만 TSMC(NYS:TSM) 지분을 19% 늘려 보유액을 2억8천200만 달러로 확충했으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지분 역시 19% 늘린 2억3천200만 달러 규모로 높였다.

두 기업은 듀케인 포트폴리오 내 주식 보유 순위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AMD(NAS:AMD)와 팔로알토 네트웍스(NAS:PANW) 지분도 소량 추가했다.

반면 기존 메모리 및 레거시 반도체 기업들은 포트폴리오에서 정리했다.

듀케인은 보유 중이던 인텔(NAS:INTC)과 브로드컴(NAS:AVGO), 마이크론 테크놀러지(NAS:MU)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확장의 전력 병목을 해결할 인프라 자산으로 평가받는 비트디어(NAS:BTDR), 라이엇 플랫폼스(NAS:RIOT) 등 일부 암호화폐 채굴업체 지분을 신규 매수했다.

이번 공시는 AI 인프라 지출 과열 논란과 고평가 우려로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이 급격한 조정을 받기 직전인 6월 30일 기준 포트폴리오다.

2분기 말 기준 듀케인의 단일 종목 최대 비중 자산은 8억 달러가 넘는 평가액을 기록한 임상 유전자 검사 기업 나테라(NAS:NTRA)가 유지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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