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이선훈 대표 취임과 함께 내부통제 강화와 수익성 회복에 주력했던 신한투자증권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동안 적자 실적을 이어갔던 기업금융(CIB;IB+부동산 및 SOC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부문까지 흑자로 돌아서는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전 부문 고른 성장 속 실적 껑충…IB도 흑자 전환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7천483억원을 벌어들였다. 전년 동기(3천185억원) 대비 134% 급등한 실적이다.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증권중개와 투자자문, 자산관리 등을 담당하는 신한Premier총괄 부문과 투자은행(IB)과 부동산금융 등으로 대표되는 CIB총괄, 주신운용과 파생산품운용, 채권운용 등의 S&T그룹 모두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CIB 부문은 지난해 지속됐던 적자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 올 상반기 647억원의 반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출처 : 신한투자증권 반기보고서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PF 영업 축소와 기존 투자 자산의 대손 부담 등이 겹치며 CIB 부문의 적자 실적이 이어졌다.
반면 올해 들어 흑자로 돌아서면서 실적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전통 IB 부문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DCM과 ECM 시장 점유율이 각각 10.44%, 11.52%를 기록하면서 모두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교보생명 경영권지분 기초 브릿지론 리파이낸싱과 에이팩트 인수금융 등 구조가 복잡한 거래를 수행하면서 핵심 레퍼런스를 쌓아 올렸다.
◇리스크 관리·수익 개선 모두 잡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내부통제 강화 등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둔 경영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관련 파생상품 사고 속에서 지난해 초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이선훈 대표이사는 수습의 책임과 더불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 활황 여파로 수익성까지 뒷받침된 셈이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ROE는 19.7%, 영업이익경비율(CIR) 은 41.9%를 기록해 자본효율 중심의 질적 성장 또한 두드러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지난 2024년 8.5%에서 올 상반기 2.3%로 크게 개선되는 등 건전성 측면의 성과도 눈에 띈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민연금 거래와 ETF LP 재개, 발행어음 시장 진출 등 신규 수익원 확보로 향후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아나가겠다는 각오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성과의 의미는 순이익의 절대 규모보다 자본효율성과 금융상품 경쟁력, 고객기반이 함께 개선됐다는 데 있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신규 수익원 확보를 통해 하반기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개선을 이어가는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자본시장 허브로서 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성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phl@yna.co.kr
피혜림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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