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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선 다시 넘은 코스피, '삼전닉스' 강세에 2%대 상승 출발

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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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국내 증시가 중동 사태 불확실성 등으로 약세를 보인 뉴욕 증시와 달리,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2%대 상승 출발해 7,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83포인트(2.15%) 오른 7,127.77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도 1.94포인트(0.22%) 오른 866.59에 출발했다.

국내 증시가 연휴로 휴장한 사이 뉴욕 증시는 이틀간 약세를 보였다. 미국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감소하며 시장 예상(+0.1%)을 크게 밑돈 데다가, 중동 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진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연장 가능성도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였고,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 중 5.316%를 터치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1% 내린 53,459.7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2% 하락한 7,745.06에, 나스닥지수는 0.32% 떨어진 26,644.91에 장을 마쳤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4%대 급등하는 등 1.64%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매크로 부담 속에서도 반도체 투심은 굳건한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국내 증시 '투톱'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분 기준 삼성전자는 3.46% 오른 28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38% 급등한 175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4천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난주 코스피 급등을 이끌었던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600억원어치, 5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총 939개 종목 중 244개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하락 종목은 589개다.

업종별로는 '삼전닉스'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이 3.69%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LG이노텍(3.52%), LG전자(2.79%), LS ELECTRIC(0.97%) 등이 동반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 중단 후 방향 전환과 다수 업종으로의 반등 온기 확산이 나타나는 등 시장 내부 체력이 개선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연휴 기간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이번주 초반 국내 증시의 강세를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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