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 대량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NAS:MSTR)의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은 주가 하락에도 당분간 자사주 매입을 최우선 과제로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미국 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일러 의장은 이날 진행된 투자자들과 질의응답(Q&A) 세션에서 스트래티지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현저히 큰 폭으로 할인되는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만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지는 대신 현금 유동성 확보와 우선주(STRC) 사업, 신용 비즈니스 운영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8% 하락했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약 73%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약세와 더불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와 우선주 배당 지급, 부채 상환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주를 발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퐁 레 최고경영자(CEO)는 "주가가 보유 자산 가치를 상회할 때 신주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면 결과적으로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 늘어나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48억 달러(약 6조7천694억 원) 규모의 대규모 달러 현금 예치금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이 현금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따라 비트코인 매수와 자사주 및 우선주 매입, 부채 상환 등 다각도로 유동성을 운용할 계획이다.
세일러 의장은 "시장 환경에 따라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도, 매도할 수도 있어야 한다"며 유연한 자산 운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비트코인 가격이 200주 이동평균선을 크게 웃돌 때는 현금 비중을 늘리고, 반대로 평균선 근처나 이하로 떨어질 때는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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