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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업스테이지, 독파모 최종 진출…"새로운 경쟁도 고민"(종합)

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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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 기술력 높으나 사용성 부족으로 탈락

연말 3차 평가 통해 최종 2팀 선발

프론티어급 개발할 새로운 경쟁방식도 검토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촬영: 서영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최종 단계에 진출한다. 정부는 최상위급 AI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지원체계도 검토 중이다.

◇ 국민 참여형 사용성 평가 신규 도입…연말 최종 2팀으로 추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모티프 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 3을 제외한 솔라 오픈2(업스테이지)·A.X K2(SK텔레콤)·K-EXAONE 2.0(LG AI연구원)이 2차 단계평가를 통과했다. 3개 정예팀은 연말 3차 단계평가를 통해 최종 2팀으로 추려진다.

2차 단계평가는 벤치마크 평가(40점)·전문가 평가(35점)·사용자 평가(25점) 등으로 구성됐다. 대외 공신력이 높은 고난도 글로벌 벤치마크 평가를 도입했고, 현장 AX(인공지능 전환) 접목·확산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확대했다. 또한 국민 참여형 사용성 평가를 신규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수리 추론과 한국어 영역에서 최상위 성능을 나타냈다. 국방과 제조, 법무 및 세무 분야 등에서도 적용 가능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LG AI연구원은 글로벌 국제기구 등과의 협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사실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업스테이지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활용 등으로 국산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생태계 결합을 보여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모티프 테크놀로지스도 에이전트·코딩 등의 고난도 벤치마크 분야에서 글로벌 최선두 빅테크에 버금가는 높은 수준을 선보이는 등 독자 AI모델 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용성과 활용성에서 점수가 부족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실제로 2단계 참여 정예팀 4곳의 AI모델은 모두 미국 연구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만한 AI 모델'에 등재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였다. 에포크 AI가 2026년에 선정한 주목할만한 모델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중국·한국 등 3개국에 불과하다.

◇ 독파모 정예팀에 GPU 지원 확대…새로운 경쟁도 논의

과기정통부는 최종 3차 단계평가에 진출한 SK텔레콤·LG AI연구원·업스테이지에 고성능 GPU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B200 768장을 지원했는데, 이를 하반기에 1천장 수준으로 늘린다. 정예팀 3곳을 위해 B200 1천장을 6개월간 임차하는 데 들어가는 예산은 1천200억원 정도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들 정예팀은 이를 통해 더 높은 성능의 독자 AI모델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최상위급 독자 AI모델 개발을 위해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지원체계를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선도국에서 AI모델의 국가안보 전략자산화 움직임이 현실화·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상위급 독자 AI모델을 개발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최상위급 AI모델 개발에 현재의 경쟁·평가방식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프론티어 모델의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지원 규모나 경쟁방식으로 이를 따라잡을 수 있는지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류 차관은 "글로벌 프론티어 모델의 발전이 너무나 빠른 상황에서 독파모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기업들조차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연말 3차 단계평가를 진행하면서도, 내년부터 최상위급 AI모델 개발에 적합한 새로운 경쟁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게 류 차관의 설명이다.

류 차관은 "아직 정부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기에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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