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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BOJ는 미국 뜻일 수도…추가 '100bp 인상' 염두에 둬야"

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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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도쿄채권시장에서 일본은행(BOJ)의 내달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엔화 약세와 중동 정세 불안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통화정책 배후에 미국이 있다면 시장의 기대치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현지에서 제기된다. 추가 100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도쿄채권시장에서 BOJ의 조기 금리 인상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원한다는 견해가 많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의 국채금리 상승 배경에는 이러한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7~18일에 BOJ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0%에 이른다고 아사히신문은 덧붙였다. 실제 내달 금리가 인상되면 3개월 만이다. 도쿄채권시장에는 'BOJ가 반년에 한 번씩 인상한다'는 인식이 형성됐지만, 이를 깨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쿄채권시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펼치는 '호네부토 쇼크'를 소화 중이다. 다카이치 정권의 재정 확장 기조와 국채 발행 증가로 주요 시장금리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금리 인상 주기가 빨라지면 정책금리의 최종 도달점(터미널 레이트)도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세라 레이코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수석이사는 "터미널레이트는 1%대라고 불려 왔지만, 2%도 시야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노우에 겐타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켓의 관심은 9월 금리 인상 다음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9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한층 더 금리 인상에 신중한 발언을 하면 대응이 늦는 만큼 더욱 장기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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