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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장녀, LG 데이터팩토리 방문…LG·엔비디아 로봇 협력 가속(종합)

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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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황, 류재철 CEO 등과 회동…MOU 나흘 만에 재회

연내 10만시간·12년치 학습 데이터 확보…RFM 고도화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LG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모습

[출처: LG전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서영태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LG전자의 로봇 데이터 핵심 거점을 찾아 양사의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LG와 엔비디아는 로봇 학습용 데이터 구축부터 휴머노이드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로보틱스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066570]는 18일 매디슨 황 수석이사를 비롯한 엔비디아 주요 관계자들이 서울 서초구 양재에 구축 중인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현신균 LG CNS CEO,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 LG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CEO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미래 전략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나흘 만이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지난 4월에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류 CEO와 로보틱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 6월 젠슨 황 CEO의 방한에도 동행했다.

LG 데이터팩토리에서 클로이드가 데이터를 생성하는 모습

[출처: LG전자]

양사가 특히 공을 들이는 분야는 로봇 학습용 데이터다.

LG전자는 수십년간 제조·물류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숙련공의 작업 노하우에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해 실제 데이터를 대규모 가상 데이터로 확장하는 '데이터 플라이휠'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재 데이터팩토리에서는 LG전자의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CLOiD)'가 가정 환경에서 청소하거나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을 모사한 제조 환경에서 부품 운반·적재·조립 등을 수행하며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와 코스모스 오픈월드 모델, 아이작 오픈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 등을 활용해 증강·합성된다.

LG전자는 연말까지 데이터팩토리에 투입하는 로봇을 수백 대 규모로 늘리고, 실제 수집 데이터와 증폭·합성한 가상 데이터를 합쳐 총 10만시간의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2년치에 해당한다.

이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을 좌우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엔비디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도 내년 1분기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로봇에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컴퓨팅 모듈 '젯슨 토르'와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 로보틱스 안전 시스템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류재철 CEO는 "그룹 내 핵심 역량을 결집하는 '원 LG' 기반의 시너지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ytseo@yna.co.kr

(계속)

윤영숙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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