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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연은 "중기 실질 자연이자율 1.5% 추정…현 통화정책 완화적"

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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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은 현재 중기 실질 자연이자율 추정치는 약 1.5%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연방기금금리가 자연이자율보다 낮아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다소 완화적이라고 분석했다.

샌프란 연은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기 자연이자율 평가' 보고서에서 "자연이자율 추정치는 부정확한 측면이 있지만, 단기 또는 장기 추정치보다 중기 추정치가 인플레이션과 고용 목표 수준에 더 근접하게 유지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

자연이자율은 완전 고용 상황에서 경제가 작동할 때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이자율로, 연방기금금리보다 높으면 통화정책은 긴축, 반대의 경우는 완화적이라고 판단한다.

샌프란 연은은 1987년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의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률, 금리 추이를 활용해 거시경제 모델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중기 자연이자율을 측정했다.

중기 자연이자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거의 5%포인트(p) 하락한 뒤 이후 10년에 걸쳐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팬데믹 기간에도 4%p 하락한 뒤 3년 이내에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샌프란 연은은 이러한 데이터 흐름으로 볼 때 경제 약화 흐름에 즉각적인 선행 신호를 제공해 정책금리 조정을 즉시 유도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기 실질 자연이자율 추정치는 약 1.5%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가 3.5~3.75%이고 인플레이션이 3% 수준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암묵적인 실질이자율은 0.5~0.75%로 자연이자율보다 낮아 다소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 자연이자율은 일시적인 경제 변동을 무시하는 장기 자연이자율보다 더 명확한 신호를 제공하면서도, 변동성이 크고 잘못 측정될 가능성이 있는 단기 자연이자율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방기금 금리를 설정할 때 중기 자연이자율을 고려하면, 기존의 두 가지 대안적 접근 방식에 비해 통화정책과 통화정책의 이중 책무 목표 달성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제공.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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