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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이란 지루한 설전의 반복…WTI 0.52%↑

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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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중동 분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면서 유가는 상승 흐름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4달러(0.52%) 오른 배럴당 84.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0.15달러(0.17%) 상승한 배럴당 91.02달러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 위한 논의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어떠한 협상이나 대화도 없다"며 이란을 대상으로 한 "해상 봉쇄는 전면적으로 계속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의 영토가 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란 측에서도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국영 TV 연설에서 "미국이 양해각서(MOU)에 명시된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행해야 할 약속으로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제재 철회, 이란 자산 동결 해제 등을 거론했다.

닌자트레이더의 트레이시 슈챠르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헤드라인 피로감"이라며 "양측이 대화하고 있지 않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실질적인 상황을 전혀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모힛 쿠마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두 나라는 아직 통점(pain points)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그런 만큼 단기적으로 조금 더 고통이 있을 것이고 유가는 상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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