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캐나다달러 약세 속 미국과 이란의 합의 기대감이 지속 후퇴하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대체로 전약후강 흐름이었다.
캐나다달러는 캐나다가 50%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과 무역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하락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643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9.463엔보다 0.180엔(0.113%) 상승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은행 뉴욕의 야마모토 다케시 연구원은 일본 외환 당국은 수출기업을 고려해 갑작스러운 엔 강세는 원하지 않는다며 "엔에 대한 매도 압력은 여전히 강하며, 엔 가치가 갑작스럽게 반전할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748달러로 전장보다 0.00040달러(0.035%) 내려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662로 0.080포인트(0.080%) 높아졌다.
뉴욕장 초반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동조하며 내림세를 타던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장기전 우려에 따른 유가 반등에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새로운 미국의 영토"라고 게시물을 올린 이후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어떠한 협상이나 대화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란의 대미 협상 책임자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이 양해각서(MOU)에 명시된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양측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0.17% 오른 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도 0.52% 상승하며 마무리됐다.
KCM의 팀 워터러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갈수록 불안해지면서 이번 주 초부터 유가가 뛰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합의는 여전히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았고, 선박 통항량도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인덱스도 유가 흐름에 발맞춰 반등하며 뉴욕장에서 'V'자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27달러로 전장보다 0.00123달러(0.091%) 내려갔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 4~6월 영국 실업률은 4.9%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4.8%를 소폭 웃돌았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70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38위안(0.056%) 올랐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898캐나다달러로 0.0025캐나다달러(0.180%) 상승했다.
미국은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유제품과 목재, 가구 등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양국은 아직 이를 피하기 위한 타결에 이르지 못 하고 있다.
다만,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유예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의 보도에 캐나다달러는 약세분을 일정 부분 반납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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