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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중간이 없다…강남신세계와 다이소, 매출 신기록 행진

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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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신세계 올해 4조 첫 돌파 전망…다이소는 이미 4.5조 넘어

외국인이 이끄는 극과극 K지형 소비의 시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델리 전문관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국내 단일 점포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를 앞둔 가운데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이미 4조5천억원대 매출에 올라섰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프리미엄 백화점과 초저가 채널이라는 유통의 양극단을 동시에 밀어 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 강남점의 지난해 매출은 3조6천720억원(거래액 기준)으로 국내 백화점 점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1월 말께 누적 매출 4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 성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한 수치다. 신세계 강남점은 2023년 국내 단일 점포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선 뒤 3년 연속 3조원을 돌파했다.

성장을 견인한 축은 외국인(인바운드)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2분기 전사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1분기 증가율 90%에서 한 단계 더 올라섰다. 매출 비중도 8.2%로 4.0%포인트 높아졌다. 점포별로는 본점이 394%, 센텀시티점이 160%, 강남점이 47% 각각 늘었다. 7월 외국인 매출도 120% 증가해 비중이 8.7%까지 올라섰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전 사업부가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고환율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쟁사들은 백화점의 호실적이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희석되는 반면, 신세계는 자회사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실적 개선의 상승 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목되는 것은 같은 인바운드 수요가 정반대 가격대의 다이소로도 흘러들고 있다는 점이다.

다이소의 지난해 해외 카드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출점 지역도 지역 생활권에서 관광 상권이자 핵심 상권으로 불리는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 다이소는 명동과 홍대, 성수동에 이어 지난달 31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대형 매장을 열었다. 다이소는 강남3구 지역 등 이른바 유동 인구가 많고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 매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다이소 매장을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4조5천363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늘었고 영업이익은 4천424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5조원 돌파를 예상한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다이소는 오프라인 점포 확대만으로 성장하는 국면을 이미 넘어섰다"며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구조 안에서 판매량 확대, 믹스 개선, 원가 및 비용 효율화라는 성장의 세 축을 모두 가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형마트들이 최근 5천원 이하 자체브랜드(PB)와 균일가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것도 결국 다이소가 만들어놓은 초저가 소비 트렌드를 뒤따르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소 신사가로수길점

[출처: 아성다이소]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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