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대표 선구매 후결제(BNPL)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NYS:KLAR)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올렸음에도 연간 매출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22% 넘게 폭락했다.
18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클라르나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0억4천만 달러(약 1조 4천700억 원)를 기록했으며 월가 컨센서스인 9억9천282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01달러를 기록해 0.05달러 적자를 예상했던 월가 전망을 깨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플랫폼 지표도 견조했다. 총상품판매액(GMV)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66억 달러를 기록했고, 가맹점 수는 54% 급증하며 120만 개를 돌파했다.
클라르나가 가장 중요하게 관리하는 수익성 지표인 거래 마진 달러(Transaction margin dollars)는 전년 대비 42% 늘어난 4억4천600만 달러를 올렸다.
거래 마진 달러는 결제 핀테크 기업이 매출에서 결제 처리 수수료와 고객 연체에 따른 대손 손실, 자금 조달 이자 등 직접 거래 비용을 뺀 뒤 실제로 손에 쥐는 순이익을 의미한다.
실적의 외형과 수익성 모두 양호했으나 하반기 및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하향돼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클라르나는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40억8천만~41억6천만 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인 41억2천만 달러는 월가 예상치인 44억2천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 전망치도 9억4천만~9억8천만 달러 수준으로 제시해 시장컨센서스인 11억1천만 달러보다 낮게 잡았다.
회사 측은 달러 강세에 따른 약 6억 달러 규모의 통화 환산 악재와 최대 시장인 독일 내 거래 대금 증가세가 둔화된 점을 가이던스 하향의 핵심 원인으로 밝혔다.
뉴욕증시에서 클라르나 주가는 전일 대비 22.81% 급락한 15.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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