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19일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의 급락과 글로벌 장기 금리 상승 여파로 직격탄을 맞으며 급락 출발했다.
기술적 반등 이후 출회된 차익실현 매물에 매크로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3% 내린 6,407.29를 가리키고 있다.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천859억 원, 1천476억 원을 대거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3.30% 하락한 806.66에 거래 중이다.
시장을 뒤흔든 트리거는 금리와 유가다. 이란 사태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간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5.3%대까지 치솟으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10년물 금리 역시 4.7%를 돌파하면서 미국 정부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 우려를 자극했다.
고금리 환경은 대규모 자본 지출이 필수적인 반도체주 타격을 줬다. 삼성전자(-7.45%)와 SK하이닉스(-9.57%)가 장 초반부터 7~9%대 폭락세를 연출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8%)와 농심(1.31%), DB손해보험(0.44%) 등은 폭락장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술적 반등 이후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차익 실현 매도가 나오는 모습"이라며 "금리 상승이 진정돼야 반등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6.8.19 ksm7976@yna.co.kr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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