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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네덜란드계 은행인 ING는 글로벌 장기채 수익률 상승의 주범은 미국의 실질금리 급등이라고 지적하며 일시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추가 상승하더라도 현 수준에서는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19일 ING는 지난 6개월 동안 미국 10년 만기 국채의 명목 수익률 상승의 100%는 실질 금리 상승 때문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장기채 발행 압력은 일정 부분만 맞고, 선진국 전반의 높은 재정적자는 새로운 재료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ING는 미국의 실질 금리가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란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10년 만기 실질 수익률은 1.7%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보다 낮았지만, 현재는 실제 정상 수준(2% 이상)으로 볼 수 있는 2.4%라고 추산했다.
ING는 오랜 기간 미 10년물 금리의 정상 수준을 4.5%, 유로존 10년물은 3.0%로 주장해왔다며 현 수준은 정상보다 약 20bp 높은데, 이는 부정적 요인인 채권 발행 압력과 긍정적 요인인 AI에 의한 생산성 향상 기대가 합쳐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ING는 일본 중앙은행도 전반적인 금리의 상승에 대해서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ING는 이 외에 여러 장기채 수익률 상승의 배경으로 거론되는 요인들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AI 관련 채권 발행은 지난 몇 년간 10배 정도 늘었지만, 실제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으며 신용 스프레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선진 국가들의 높은 재정적자 비율은 AI 관련 채권 발행보다는 더 큰 문제이고,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어서 매우 중요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재료는 아니다.
이란 전쟁 여파도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경로가 작동했을 수 있지만, 실제 기대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유로존의 10년 손익분기 인플레이션(BEI)은 2.25%로, 온건한 인플레 위험 프리미엄 25bp 감안 시 실제 인플레이션은 2% 부근이므로 이 또한 매우 안정적이다.
ING는 앞서 언급한 정상 수준 대비 20bp의 오름폭이 50bp까지 확대될 수 있지만, 극단적이면서 일시적인 상황일 것이라며 상방 돌파가 지속된다면 위기감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결국에는 스스로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0bp까지 확장될 경우 미 10년물 기준 금리는 5.0%, 유로존의 경우 3.5%다.
ING는 향후 몇 달 동안 매수 포지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가평가 위험을 견딜 수만 있다면 현 수준에서 분할 매수는 중기적으로 매우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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