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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외국인 선물 매매에 변동성…국고 3년 1.0bp↓

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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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9일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반도체 업종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내리면서 코스피지수도 5% 넘게 급락했고,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이에 따라 오전 초반 채권은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방향성 등 수급에 따라 시장이 강세와 약세를 오가기도 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1.0bp 내린 3.830%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0.9bp 내린 4.364%였다.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3.19를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오른 105.19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6천352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을 2천120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는 모처럼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된 데 영향 받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 넘게 빠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거의 5%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4달러(0.52%) 오른 배럴당 84.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논의가 지지부진한 영향이다.

이를 반영해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6bp, 10년물 금리는 1.7bp 내렸다.

이같은 글로벌 분위기에 연동되면서 국내 장은 개장 초반부터 큰틀의 강세 흐름을 이어나갔다.

특히 코스피가 장 초반 6%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이로 인해 위험회피 심리가 가중되면서 채권에는 강세 압력이 더해졌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가까이 강해지기도 했다.

다만 오전 중반부터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시장 강세폭이 크게 축소되기 시작했다.

한때 약세 전환하면서 시장이 상당폭 밀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세 뿐만 아니라 일부 투신 등 국내 기관들의 손절 움직임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오전 후반 들어서면서부터는 다시금 강세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 순매수로 전환한 후 규모를 6천계약 넘게 크게 늘린 탓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5.5%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6.4원 내린 1,406.10원이었다.

시장은 정오에 발표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수정 경제전망을 대기하고 있다. 앞선 5월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은 2.5%, 내년 성장률은 1.7%로 내다본 바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주가 흐름에 따라서 변동성이 나타나는 분위기 같다"며 "투신도 10년 국채선물을 오전에만 1천500계약 이상 순매도하는 등 국내 기관의 손절 움직임 등도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채권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많은 장세는 아니다"며 "그렇다보니 강세가 시원하게 나타나지 못하고 시장 자체가 다소 힘이 없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지는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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