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00원선 하향 돌파에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2시19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411.80원) 대비 12.80원 급락한 1,3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413.30원에 출발한 달러-원은 1,413.80원에 상단이 막히자 방향을 즉시 아래로 틀었다.
아시아장에서 '달러 약세-엔화 강세' 흐름이 이어진 데 이어 장중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꾸준히 출회되자 달러-원은 내림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개장 초부터 5% 넘게 급락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그동안 대기하고 있던 네고 물량까지 유입되면서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달러 선물을 6만3천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눈에 띈다.
낮 12시2분에 1,400원선이 깨진 달러-원은 곧 1,398.80원까지 하단을 낮추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9일 저점(1,398.30원) 이후 최저치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있고, 역외 투자자들이 숏(매도)으로 많이 돌아선 것 같다"며 "한국은행이 8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인 듯하다"고 말했다.
달러-원이 연저점을 새로 쓰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예정된 대형 수급 이벤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놓을 주주환원 정책의 재원 조달 방식에 따라 달러-원에 추가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특별배당을 포함한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과 차기 3개년 정책을 공개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도 최근 "구체적인 사항은 3분기 중 확정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주주환원 과정에서 해외에 보유한 외화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경우, 원화 마련을 위한 달러 매도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양사가 3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면서 해외 보유 외화자금 등을 활용한다면 상당한 환전 수요가 나올 수 있다"며 "지난달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조달자금 환전 물량만으로도 달러-원 환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았나. 실제 재원 조달 방식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9.563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03엔 내린 159.37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7달러 오른 1.15830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7.90원, 위안-원 환율은 207.51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22위안으로 하락했다.
ywshin@yna.co.kr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