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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K9, 美육군 차세대 자주포 시제품 단독 선정

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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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K9 자주포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도입 사업 시제품 개발 단계에서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단독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과 K9 차륜형 자주포(K9MH) 시제품 6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억30만달러(약 1천417억 원)다. 우선 기동 전술포(MTC) 시제품 6대를 납품하고, 추가로 12대를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약 4년에 걸쳐 최대 18대의 자주포 시스템을 제작해 시험과 실전 운용 평가를 진행한다.

향후 양산 규모는 약 500문, 사업비는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궤도형에 이어 차륜형 자주포 글로벌 시장 진입에도 성공했다.

K9MH에는 자동화 포탑을 적용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기동성으로 주목받은 차륜형 모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말부터 K9MH의 개발에 착수해 1년여만인 올해 1분기 첫 시제품을 제작했다.

미 육군은 향후 최대 4년간 미 육군의 작전운용개념에 맞는 K9MH의 세부 조건들을 보완하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이 같은 맞춤 조정(customizing)을 거친 후 특별한 결함 내지 결격사유가 없으면 최종 양산 계약을 체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MH 개발에 착수한 것은 2024년 12월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3월 미 육군이 발표한 예산안에 차륜형 자주포 사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포착하고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K9 자주포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에 진입한 의미 있는 성과이자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미국을 지키는, 한미동맹의 새 역사를 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에서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9 차륜형 자주표(K9MH)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사격시험을 하고 있다.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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