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411)]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 차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13시 57분 기준 0.11% 내린 159.302엔 안팎에서 거래됐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시장은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 축소를 의식한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 이에 엔화도 소폭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은 일종의 조정성 국채 매수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최근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채권이 증시의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단 의미다. 아울러, 7월 미국 수입물가지수가 시장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도 후퇴했다.
미국의 고용 및 물가 지표가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시사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진 점도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6940%로 추가 하락했고, 30년물 금리도 5.2740%까지 내렸다. 시장에서는 이날 공개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주가 하락도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이날 오전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한때 2,100엔 넘게 급락하면서 위험 회피성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늘었다. 미국 달러화도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주요 통화 대비 수개월래 저점 부근에서 움직였다.
다만 중동 지역의 긴장 지속에 따른 유가 상승은 엔화 가치의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 정상화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3주 만의 고점 부근까지 올랐다.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와 수입물가 상승 우려는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달러-엔이 160엔 선에 근접할 경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추가 엔화 매수 개입이 이뤄질 수 있다고도 봤다. 즉, 엔화는 과거 당국 개입으로 얻었던 강세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지만, 달러-엔은 164엔 안팎의 수십 년 이내 저점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엔은 전 거래일보다 0.9% 내린 184.59엔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0.09% 내린 99.556, 유로-달러 환율은 0.11% 상승한 1.15855달러를 가리켰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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