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미래에셋 "데이터센터·반도체 불안, 7천피 진입 발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이틀간 큰 폭으로 하락하며 '7천피'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차질 이슈가 재차 부각하면서 지수 반등에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는 19일 코스피 급락 배경에 대해 "가장 큰 요인은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가 재부각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서 상무는 "미국 국채선물 시간 외 흐름과 일본 금리가 하락하며 금리가 안정을 보였음에도, 미국발 부정적인 이슈들이 유입되며 매물 출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4.689%로 전장 대비 1.6bp가량 하락세다.
서 상무는 "아시아 시장 개장 전 펜실베니아 주지사가 데이터센터 건설 시 환경 및 지역사회 승인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이에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주요국의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코스피는 9,300대 고점에서 7,000포인트 전후까지 하락하게 한 이슈들이 해소되면서 5,300포인트에서 7,000선 전후로 반등했다"며 "하지만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 등 주요 변수가 완화되지 못해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각)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모든 데이터센터 개발업체의 인허가 신청에 대해 '주지사의 책임 있는 인프라 개발 요건'(GRID) 준수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로 인해 주변 가계의 전력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는 지역 내 비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데이터센터 관련 반도체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실제로 현재 시각 SK하이닉스가 전장보다 8.78% 급락한 151만6천원, 삼성전자가 7.17% 내린 24만9천250원에 거래됐다.
서 상무는 지수 향방은 반도체 관련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 등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상무는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등을 통해 불안이 완화하거나, 월말로 기대되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 관련 구체적인 내용 등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 이전까지는 국채 금리의 변화를 비롯해 미-이란, 미국의 관세 등 주변 여건에 따라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제공]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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