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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합의 실패…10년만에 전면 파업

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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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차질 누적 6만대 규모 우려

현대자동차강남대로사옥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임금협상 난항으로 현대자동차[005380]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추가 파업에 돌입한다. 특히 오는 21일에는 10년 만에 전면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누적 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18일 울산공장에서 16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19∼20일, 24∼25일에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단행한다. 21일에는 8시간 전면 파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 전면 파업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 생산 중단 시간은 오전·오후조를 포함해 누적 88시간에 달한다. 예정된 파업에서 오전·오후조를 합쳐 생산이 48시간 멈추면 오는 25일까지 전체 생산 차질은 6만2천대에 달할 전망이다. 매출 차질은 2조6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상여금 인상,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는 올해 임금협상 대상이 아니고, 합법적으로 해고한 조합원을 복직시킬 명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년 연장 역시 정치권보다 노사가 먼저 결론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아[000270]는 지난 달 27일 파업권을 확보했다. 그간 관례를 고려했을 때 기아차 노사는 어느 정도 협상을 진척시킨 뒤 현대차 교섭 상황을 참고해 최종 교섭을 마무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는 20일 다시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 중이지만 회사는 판매 감소로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20∼21일 자동차 업종 공동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20일에는 자동차 부품사와 현대차그룹 계열사, 자동차 업종 원청교섭 제기 단위 등이 교대근무조 4시간 이상씩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21일에는 완성차 단위가 교대근무조 6시간 이상씩 파업할 예정이다.

철강 업계에서도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005490] 노사는 18일 임금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최종 중지됐다.

노조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에 나설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 중이다. 다만 당장 파업을 단행하지 않고 사측과 추가 교섭을 이어갈 계획이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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