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NXT 애프터마켓서 8% 폭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전량 소각 계획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공시 다음 날인 20일부터 곧바로 자사주 매수에 돌입한다.
19일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KIND)의 자기주식 매매 신청내역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일 유가증권시장 장중에 직접 매수 방식으로 보통주 65만 주를 취득하겠다고 신청했다. 이날 정규장 종가(150만원) 기준 환산액은 9천750억원 규모다. 현재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 거래 가격인 162만원을 대입하면 규모는 1조530억원에 이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총 40조43억원(2천407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의 1일 매수 주문 수량 한도는 취득 신고 주식수의 10%인 240만7천주다. 첫날 신청 수량인 65만 주는 일일 한도의 약 27%에 해당한다.
이번 매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중장기 정책의 일환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주가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대규모 자본 재배치를 조기에 단행하기로 했다.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 직후 회사가 첫 거래일부터 65만 주 규모의 실매수 주문을 내기로 하면서 시장 수급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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