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중장기물 위주로 급등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물 국채에 대한 바이백 확대 계획을 발표하자 유동성 지원 기대감이 급등으로 이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30bp 하락한 4.643%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90bp 떨어진 4.156%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8.30bp 급락한 5.202%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3.1bp에서 48.7bp로 크게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재무부는 만기가 10~30년 남은 장기 국채를 시장에서 되사들이는 바이백 규모를 최소 2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회당 매입 규모는 현재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늘어난다.
재무부는 바이백 대상을 잔존만기 '10~20년'과 '20~30년' 두 구간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번 변경은 9월 9일부터 적용되며 이번 분기 국채 발행계획이 적용되는 11월 4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같은 소식에 중장기물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재무부가 '30년물 금리 5.3%선'을 일단 방어선으로 설정했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재무부는 "해당 구간에선 시장 참가자들의 꾸준하고 강한 참여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재무부가 장기물 바이백 운영 과정에서 정기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우량 매도 제안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재무부의 '기습 바이백 확대'에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나틱시스노스아메리카의 존 브릭스 미국 금리 전략 총괄은 "여기서 핵심은 타이밍"이라며 "내 생각에 이는 우연이 아니기 때문에 더 중요한 부분은 이번 조치가 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채권금리가 지나치게 치솟을 경우 재무부가 이에 맞서 개입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재무부의 '통점(pain point)'이 대략 어디쯤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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