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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3개월來 최저…美, 장기금리 치솟자 전격 바이백 확대

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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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달러는 미 재무부가 장기물을 대상으로 바이백을 2배 이상 늘린다고 '깜짝' 발표하자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약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147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9.643엔보다 1.496엔(0.937%)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772달러로 0.01024달러(0.885%) 급등했다.

유로존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9% 오르며 전달(+2.8%) 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달러인덱스는 98.797로 전장보다 0.865포인트(0.867%) 급락했다. 지난 5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미 재무부의 발표에 강한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 재무부는 이날 만기가 10~30년 남은 장기 국채를 시장에서 되사들이는 바이백 규모를 기존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번 바이백 규모 확대가 장기 국채 구간에 더 많은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백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채를 만기가 되기 전에 다시 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최근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조치다.

미 재무부 발표에 미 국채 30년물은 장중 낙폭이 10bp를 넘기도 했고, 달러인덱스는 이와 맞물려 98.771까지 굴러떨어졌다.

TD증권의 하우드 두 전략가는 "미 재무부 관련 헤드라인을 배경으로 달러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신호는 재무부가 이번 주 나타난 장기 국채 매도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는 "시장은 앞으로 미 국채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갈수록 더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러한 조치가 시장가격을 왜곡하는 것으로 인식될수록 달러는 더욱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 국채 가격이 시장에서 하락하도록 허용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미 국채의 가치는 달러 약세를 통해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특별히 매파적인 대목이 없었다는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077달러로 전장보다 0.00750달러(0.554%) 상승했다.

영국의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상승했다. 6월(+2.6%) 대비 0.3%포인트 확대한 것이다.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303위안으로 전장보다 0.0167위안(0.248%)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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