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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美 재무부 바이백 확대에 弱달러…1,390원선 아래로 급락

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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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에 글로벌 달러화가 급락하면서 1,380원대 후반으로 내려섰다.

2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날 서울장 종가(1,397.70원) 대비 8.60원 내린 1,389.1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오전 6시 종가(1,412.50원) 대비로는 23.40원 급락했다.

달러-원은 전날 서울장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역외 숏(매도) 베팅에 1,400원선을 하향 돌파한 뒤 런던과 뉴욕장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장에서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전격 확대한다고 발표하자 미 국채 장기금리가 급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추가로 하단을 낮췄다.

미 재무부는 잔존만기 10∼20년과 20∼30년 구간의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30년물 미 국채금리는 9bp 넘게 하락했고 10년물 금리도 5bp 넘게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98.7대까지 떨어지며 약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섰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특별히 매파적인 내용이 부각되지 않은 점도 달러 약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달러-원은 전일 오후 11시39분께 1,385.20원까지 하단을 낮추며 연저점을 다시 경신했다.

전날 서울장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거세게 출회된 데다 이달 말 법인세 중간예납을 앞둔 달러 매도 기대가 역외 투자자의 원화 강세 베팅을 자극했다. 런던장에서는 롱스탑까지 가세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지만 달러화 약세의 영향이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장 대비 1.05% 오른 배럴당 8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98.797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8.15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750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80위안을 기록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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