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임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전교육으로 늘어난 수강료 수입을 청년층과 군 장병 등을 위한 금융 교육사업에 투입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교육원이 올해 일시적으로 증가한 레버리지 사전교육 수강료 수입을 학교 청소년 금융교육과 청년·군장병 교육, 일반인 투자교육 등 무료 교육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매매를 위한 의무 사전교육 수강료 수입은 32억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이를 두고 상품의 높은 변동성으로 개인 투자자 손실이 커지는 사이 금투협의 수입만 쌓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만 협회는 수강료가 협회 수입으로 잡히는 구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해당 레버리지 교육을 운영한 교육원은 협회 내 조직이지만 회계가 분리돼 있기 때문이다. 수강료 수입은 재원이 협회와 달라 '연수회계'로 별도 처리되며, 협회 운영비 등 다른 용도로 돌릴 수 없는 구조다.
교육원이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유료 교육과 함께 청소년과 일반 투자자,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을 병행하고 있어 최근 5년간 결산 기준으로 매년 10억원 안팎의 결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일반인 현장교육 132회(7천900명)와 청소년 금융교육 474회(2만600명)를 진행했고, 온라인으로는 영상 등 75편을 제공해 783만회의 조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협회는 또 올해 상반기 사전교육 인원이 폭증하면서 데이터베이스(DB)서버와 웹서버, 네트워크 등 교육시스템을 증설하고 콜센터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등 대응투자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늘어난 수강료 수입도 무료 교육사업 확대와 교육 인프라 보강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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