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디지털 보험사인 교보라이플래닛생명보험이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하며 적자 폭도 줄이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억원가량 축소됐다.
교보생명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013년 출범 이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작년 순손실은 201억원으로 전년 256억원보다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이러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인슈어테크 솔루션 '라플레이' 해외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라플레이를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해외 보험사를 대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라플레이는 건강관리 리워드와 콘텐츠를 결합해 보험에 대한 관심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맞춤형 보험 너처링(Nurturing)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방자민과 손잡고 라플레이의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방자민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내 다양한 보험사들에도 라플레이 솔루션을 공급망 형태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홍콩에서 글로벌 보험사들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후 본 계약 구체화에 나섰으며,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의 대형 보험사들과도 라플레이 도입 및 판매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그동안 상품 라인업 전면 재편, 조직 개편, 디지털·옴니채널 강화,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해왔다. 이에 올해 1분기 CSM(보험계약마진)은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1%가량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기준 청약철회율이 1.95%로 22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 역시 88.2%로 상위권을 나타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디지털 보험사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인슈어테크 솔루션 수출 등 B2B 기반의 신수익원 창출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동남아와 아시아 주요국 진출이 본격화되면 해외발 수수료 수익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속도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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