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상 3년 누적 FCF 439조원…50%면 최소 219조원
기환원·확정액 54.9조원 제외시 164.5조원…자사주 소각 비중 확대할 듯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전국상의 ERT 공동챌린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간담회 및 기부금 전달식'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20 xanadu@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현재 증권가의 잉여현금흐름(FCF) 전망을 적용하면 2027년까지 추가로 환원할 수 있는 재원이 165조원 안팎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회사가 주주환원 기준을 기존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상향하면서 향후 현금창출력이 실제 환원 규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20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국내 증권사 가운데 FCF 전망치를 제시한 16곳을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올해 FCF 전망치는 평균 166조4천148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다올투자증권이 235조4천381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투자증권이 76조8천6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중간값은 170조945억원이었다.
내년 FCF 전망치는 평균 247조3천932억원으로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투자증권이 346조8천290억원으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내놨고 키움증권이 119조5천480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중간값은 264조3천665억원이다.
지난해 FCF 약 25조원에 올해와 내년 컨센서스 평균을 더하면 2025~2027년 3년간 누적 FCF는 약 438조8천억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가 새로 제시한 최소 환원율 50%를 적용할 경우 정책 기간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약 219조4천억원 이상으로 계산된다.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5~2027년 누적 FCF의 50%를 약 220조원으로 추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3년간 FCF를 491조원으로 예상하며 최소 환원 규모를 약 245조원 이상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회사가 기존 50%를 사실상 상한에서 하한 개념으로 변경한 만큼 실제 환원 규모가 이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생성이미지]
향후 추가 환원 여력은 약 165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삼성증권은 2025년 이후 이미 집행됐거나 확정된 주주환원 규모를 54조9천억원으로 계산했다. 이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를 토대로 산출한 최소 환원액 219조4천억원에서 제외하면 추가 환원 가능 재원은 약 164조5천억원이다.
다만 이는 현시점의 FCF 전망치와 최소 환원율 50%를 적용한 단순 추산치다. 실제 FCF와 설비투자 규모, 시장 상황에 따라 환원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도 매년 발생하는 FCF의 절반을 해당 연도에 곧바로 환원하는 것이 아니라 2025~2027년 전체 누적 FCF를 기준으로 최종 환원 규모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이번 40조원 자사주 취득·소각을 올해 FCF에 대한 환원이라기보다 향후 대규모 FCF를 예상해 3년간 총 환원 재원의 일부를 조기에 집행한 것으로 해석했다.
환원 방식에서는 자사주 취득·소각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주주환원 설명자료에서 향후 환원 정책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비중을 더 크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옥시아 지분과 추가 ADR 발행 자금은 FCF에 기반한 주주환원 재원과 별개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전체 환원 재원의 절반가량만 자사주 취득·소각에 사용하더라도 정책 기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12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당 확대 방안은 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고정배당과 특별배당을 포함한 추가 환원 규모와 방식을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회사가 기본배당과 특별배당 정책을 새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환원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이번 40조원 자사주 취득·소각 이후 시장의 관심은 3년간 누적 FCF가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늘어날지와 회사가 '50% 이상'이라는 새 기준을 어느 정도까지 적용할지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대규모 FCF 창출을 기반으로 100조원을 크게 상회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는 지속적인 주식수 감소와 주당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