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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소상공인 햇살론 카드 200억 출연 완료…공급 속도 낸다

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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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소상공인 특례 햇살론 카드 재원 마련을 위한 200억원 출연을 완료한 가운데, 올해 햇살론 카드 공급은 아직 목표액의 20~30% 수준에 그쳐 하반기에도 추가 공급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NH농협 등 9개 국내 신용카드사는 지난 6월 말까지 서민금융진흥원에 소상공인 특례 햇살론 카드 재원 200억원의 납부를 완료했다.

분담금은 지난해 카드사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액과 개인 신용판매 실적 등을 기준으로 차등 배분됐다.

카드사들의 이번 출연은 소비쿠폰 사업에 참여하면서 단기적으로 카드 결제 및 이용액이 늘며 일정 부분 매출이 확대된 만큼 상생 차원의 기금 마련이다.

다만 소비쿠폰 사용처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으로 한정된 데다 전산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비용, 인건비, 가맹점 대금 지급을 위한 조달 비용 등을 감안하면 실제 카드사들의 수익성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포용금융 차원으로 햇살론 카드 재원 마련을 위한 출연금까지 발생하면서 일회성 비용 부담이 추가된 셈이다.

특히 신용판매 시장 점유율이 높은 신한·삼성카드 등 대형 카드사와 소비쿠폰 결제 수단으로 많이 활용된 NH농협·KB국민카드를 중심으로 분담금이 최소 22억원 이상 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존에 햇살론 카드 상품을 운영하지 않았던 비씨카드도 상생금융 차원에서 이번 출연에 동참했다.

다만 이번 출연은 일회성 성격인 만큼 카드사들의 추가적인 재원 부담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햇살론 카드 공급 목표액 대비 실제 공급액이 아직 절반에도 못 미쳐 추가 공급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올해 햇살론 카드 공급 목표액은 기존에 운영해온 일반 햇살론 카드와 올해 초 새로 출시한 소상공인 특례 햇살론 카드가 각각 500억원씩 총 1천억원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실제 공급액은 전체 목표액의 약 20~3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추가 공급 여력은 상당 부분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햇살론 카드는 서금원의 보증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재기와 신속한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단순히 공급량을 늘리는 것보다 고객 상황에 맞는 금융지원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햇살론 카드는 많이 취급할수록 좋은 상품이라기보다는 고객별로 대출이나 채무조정 등 필요한 금융지원이 다를 수 있다"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안내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목표액을 설정했다고 해서 달성을 위해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개념은 아니다"고 말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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