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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상반기 부실채권 3.5조 매각·21개 금고 합병

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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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총 3조4천783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3조1천881억원은 지난해 7월 출범한 부실채권 관리 전문회사인 MG자산관리회사(AMCO)를 통해 매각했다.

나머지 부실채권은 NPL 펀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정리했다.

NPL 펀드의 경우,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월 부산은행·광주은행 등 4개 지방은행과 2천172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신협중앙회와 1천325억원 규모의 상호금융 NPL 펀드를 조성했다.

부실채권 매각에 힘입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도 개선됐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상반기 말 8.37%에서 12월 말 5.08%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순손실 규모도 1조3천287억원에서 1조2천658억원으로 629억원 감소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부동산·건설업 대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130%로 상향한 점은 손익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중앙회 측은 올해 상반기에도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았지만, 향후 부실채권 감소를 통해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새마을금고가 현재 쌓아둔 법정적립금·특별적립금·임의적립금 등 적립금은 6조7천억원 수준으로, 농·수·신협 등 타 상호금융 업권과 마찬가지로 법정적립금을 손실보전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가 이뤄지면 손실 대응 여력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금고 간 합병을 통한 건전성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중 21개 금고를 합병했으며, 연간 합병 목표인 51개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이 지난해 12월 출범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의 운영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고, 오는 2027년부터는 PF 대출한도를 전체 대출의 20%로 제한하는 규제도 도입하는 등 건전성 관리도 강화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새마을금고는 신뢰 회복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가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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