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1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일주일여 앞두고 '백투백' 인상 우려가 여전해 단기물 금리는 올랐으나, 미국채 바이백 확대 소식에 초장기물 금리는 내렸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오전 11시 1분 현재 전일 민평대비 3bp 상승한 3.817%에 거래됐다.
10년물은 0.1bp 오른 4.336%, 30년물은 3.1bp 하락한 4.699%에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03.24, 10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5.46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4천431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도 2천418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은 오르고 장기물은 내리는 플래트닝 장세로 미국채 흐름에 동조했다.
미국 재무부가 간밤 잔존만기 10년 이상 30년 미만 미국채에 대한 월간 바이백 한도를 두배 이상으로 늘림에 따라 미국채는 초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다만 바이백 확대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은 이어졌다. 장기물 바이백을 위해 결국 단기물 발행을 늘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지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특별히 매파적인 대목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의사록에는 '많은' 참가자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는다면 정책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는 27일 예정된 한은 금통위와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과 동결 의견이 여전히 맞서고 있다. 인상도 동결도 모두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바이백 확대로) 금리 상승 우려는 조금 완화할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아래쪽 구간은 여전히 백투백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다보니 금통위까지는 이정도 수준에서 등락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구간도 내년 예산안 발표에 대한 긴장감 때문에 당분간 크게 빠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채권딜러는 "금통위 경계감 때문에 단기 구간은 특히 추가 하락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미국장 영향으로 커브만 플랫이 좀 되는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부 바이백이 임시방편이라는 평가도 있어서 시장이 강세로 가기에는 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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