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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마오타이주가 예전같지 않다

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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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이재헌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박지은 기자 = 마오타이는 오랫동안 중국의 고급 소비와 기업·정부 접대 문화를 상징해왔다. 특히 부동산 호황기에는 고가 백주가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협상과 정부·기업 간 만찬에서 사실상 필수품처럼 소비되면서 주가 역시 중국 경기의 바로미터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1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마오타이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44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며, 2025년 연간 순이익도 4.5% 감소해 사상 첫 연간 감소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기업 실적 악화로만 보지 않는다. 중국 경제의 중심축 자체가 부동산과 전통 소비에서 기술·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뤄펀드의 예위화 펀드매니저는 부동산 시장이 활황일 당시에는 고급 백주를 소비할 상황이 많았지만, 현재 부상하는 첨단기술 산업 종사자들은 전통적인 백주 소비 성향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백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며 "이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반부패 정책 강화 역시 고급 백주 소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부동산 개발업체의 과도한 차입을 제한하는 정책 이후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둔화한 것도 악재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다만 마오타이의 실적을 경기 부진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씨티와 모닝스타는 회사가 도매 중심에서 직판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전환하면서 매출과 현금흐름 지표가 일시적으로 왜곡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높은 약 90%의 매출총이익률과 안정적인 배당 역시 기관투자가들이 마오타이를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이유다.

주가 측면에서는 변화가 뚜렷하다. 마오타이는 2020~2023년 중국 본토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 여러 기술주가 이를 추월했다. 특히 지난달 상장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 CXMT의 시가총액은 한때 마오타이의 약 2.5배에 달했다.

중국 증시의 관심이 '안정적인 전통산업'에서 '높은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둥팡리 독립 주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전통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논리에서 벗어나 기술혁신이 가져오는 높은 성장 잠재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기자)

마오타이주

[연합뉴스 사진 제공]

◇ "경찰보다 먼저 출동"…美 드론 사생활 침해 논란

미국 업체가 응급 상황에서 경찰보다 먼저 출동할 수 있는 드론 사업을 확대하자 사생활 침해 논란이 함께 뒤따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플록세이프티(Flock Safety)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응급 상황에 투입될 수 있는 드론에 대한 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다.

이 업체의 개럿 랭글리 최고경영자(CEO)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드론 사업은 현재 우리 회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며 "911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을 먼저 보내는 대신 드론을 보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최초 대응 드론'(Drone as First Responder, DFR)이라고 명명했다.

이런 드론 활용이 늘어나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경찰이 평소에는 쉽게 관찰할 수 없는 장소의 영상을 드론이 촬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시민자유연맹은 "드론은 우리를 감시할 수 있으며, 때로는 피부의 모공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드론이 머리 위를 날고 있을 때 지상에 있는 우리는 드론이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알 방법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플록세이프티는 드론 사업 이전에 차량 번호판 스캔 기술로 가장 잘 알려진 회사로, 미국 전국에 6천개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있다.

지난 8월 초순 미국에서 최소 50명의 법 집행관이 차량 번호판 인식 기술을 오용한 혐의로 기소되거나 고발당했는데, 해당 사건 중 46건에 플록세이프티의 카메라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욱 기자)

◇ 시장 좋다고 연금 직접 굴렸다간…호주 사례 '반면교사'

개인이 직접 자금을 굴리는 퇴직연금의 저조한 수익률과 깜깜이 공시를 둘러싸고 호주 금융시장에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호주 최대 퇴직연금 운용사인 오스트레일리안슈퍼의 폴라 벤슨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9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를 통해 "개인이 스스로 운용하는 자기관리형 퇴직연금(SMSF)과 자산관리 플랫폼 상품에도 대형 공적 연금과 동일한 수준의 엄격한 성과 테스트와 공시 의무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 대형 퇴직연금은 건전성감독청(APRA)의 철저한 성과 검증을 거쳐 수익률과 수수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직접 주식과 부동산 등을 매매하는 SMSF는 표준화된 수익률 공시 체계가 없어 객관적인 성과 비교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실제 애들레이드대와 SMSF협회 조사 결과, 지난 2023~2024년 기준 SMSF 하위 25%의 수익률 상한선은 1.9%에 그쳤다. 같은 기간 공적 퇴직연금 85곳의 하위 25% 수익률 상한선이 8%에 달했던 것과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자산 규모가 작은 개인일수록 성과가 현저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슨 CSO는 "사람들은 자신이 평균보다 더 뛰어난 투자자라고 믿는 '평균 이상 효과'라는 인지적 편향에 빠져 있다"며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릴 경우 복리 효과를 훼손하고 노후 자산을 잃어 결국 세금 기반의 공적 연금 부담으로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SMSF 부문 전반에도 엄격한 검증의 햇빛을 비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헌 기자)

◇ 구글 전 CEO 슈미트, 2천400억원대 슈퍼요트 매물로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인 억만장자 에릭 슈미트가 보유 중인 슈퍼요트를 매물로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슈미트 소유의 요트 '위스퍼'가 1억7천25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슈미트는 지난 2023년 억만장자 샤히드 칸으로부터 이 요트를 매입했다.

독일 조선업체 뤼르센이 건조한 위스퍼는 길이 95m로, 5개 갑판에 걸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벽난로가 설치된 마스터 객실을 비롯해 냉탕과 스팀룸이 있는 스파, 영화관, 수영장 등이 들어서 있다. 제트스키와 웨이크보드, 카약 등 해양 레저 장비도 갖췄다.

최대 12명의 승객과 27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다.

전세 운항 안내 책자에는 위스퍼가 대규모 파티를 개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소개돼 있다.

이 요트는 당초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 구단주인 칸을 위해 건조됐으며, 지난 2014년 '키스멧'이라는 이름으로 인도됐다.

슈미트가 3년 전 이를 매입할 당시 매물 가격은 1억6천100만달러였다. 지난해에는 개조 작업도 마쳤다.

슈미트의 순자산은 약 582억달러로, 그가 위스퍼를 매각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

최근 증시 강세와 인공지능(AI) 붐으로 초고액 자산가들의 슈퍼요트 수요가 늘어난 점이 매각 배경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슈미트는 앞서 지난 2023년 제재 대상 러시아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에게서 압류된 길이 81m짜리 메가요트 '알파 네로'를 매입하려다 법적 분쟁이 불거지자 거래를 철회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오픈AI 전 임원 "AI, 모든 질병 치료 잠재력"

인공지능(AI)이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AI 모델의 성능 향상과 함께 질병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생물학적 데이터와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오픈AI 전 임원이자 바이오 스타트업 크로니클바이오를 공동 창업한 피지 시모는 최근 X에 올린 글에서 "AI가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며 다만 "지능을 치료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프라를 모델의 발전 속도에 맞춰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모는 앞서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AI 기업들이 질병 치료와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동의했다.

아모데이는 최근 AI가 암을 치료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대중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실제로 암을 치료하는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모는 AI가 질병 치료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더 똑똑한 AI 모델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AI가 특정 질병을 이해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질의 생물학적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더 큰 병목은 올바른 생물학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는 단순히 추론 능력만으로 질병 치료법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모는 암 분야에서 AI의 발전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수십 년간의 연구와 투자를 통해 유전체학, 병리학, 의료영상, 임상 결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됐기 때문이다.

반면 복잡한 만성질환의 경우 이러한 데이터와 연구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돼 있지 않다고 시모는 지적했다.

시모는 자신이 공동 창업한 크로니클바이오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복잡한 만성질환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홍경표 기자)

◇ 핸드셰이크AI, 본인 소유 문서 제출 시 최대 3만 달러 지급

문서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예전에 작성한 업무용 문서가 현금으로 바뀔 수 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핸드셰이크AI는 '고품질 문서'를 제공하는 전문가를 모집하며 최대 3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업계의 학습 데이터 수요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최신 사례다.

핸드셰이크AI가 밝힌 지원 자격은 컨설팅과 금융, 법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데이터 과학 등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사측은 지원자가 문서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공유 권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핸드셰이크AI는 문서 한 장당 6달러를 지급하며, 선정된 지원자에게는 문서당 최대 100페이지, 최대 50개의 문서에 대해 페이지당 6달러를 지급해 최대 보상액은 3만 달러(한화 약 4천218만 원)로 제한된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전문 로펌인 킹앤스폴딩의 토마스 알러링 파트너는 핸드셰이크AI의 해당 공고와 관련해 몇 가지 우려를 표명했다. 첫 번째로 제출한 데이터가 어떤 모델 학습에 사용될지 모른다는 점을 지적했다. 알러링은 "핸드셰이크 AI가 자체 모델을 학습시키는 것인지 아니면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이전할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재적인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알러링은 "해당 문서들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으며 기밀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위한 검증 절차는 어떻게 마련되어 있냐"고 질문을 제기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핸드셰이크AI에 문서 소유권 확인 절차를 문의했지만, 회사 담당자는 답변하지 않았다. (박지은 기자)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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