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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달러 터치…국채 바이백·클래리티 입법 기대

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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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미 의회의 가상자산 관련 입법 타결 기대감과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증액에 따른 유동성 개선 호재가 맞물리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7만 달러 선에 도달했다.

2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트레이딩뷰 기준 코인베이스 거래소에서 한때 7만 달러를 터치한 뒤 소폭 반락해 6만9천4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최근 24시간 전 대비 7% 이상 급등한 수치로 지난 6월 2일 이후 11주 만의 최고치다.

코인데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관련 정책 발언이 비트코인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코인베이스(NAS:COIN)와 제미니(NAS:GEMI), 리플, 체인링크 등 주요 가상자산 및 테크 기업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의 공정한 버전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당부하며 입법을 촉구했다.

상원에서 입법 처리 속도전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장은 SALT(SkyBridge Alternatives) 콘퍼런스에서 해당 법안이 다음달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다음달 15일 절차투표가 예정돼 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30조 달러(약 4경 원) 규모의 국채 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매입(바이백) 한도를 2배 증액한 점도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바이백이 시중 금융 여건을 인위적으로 완화해 가상자산 등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발판을 마련해 준 것으로 해석한다.

기술적 분석가인 악셀 키바르는 비트코인이 6월 저점 이후 형성해 온 역헤드앤숄더(Inverse Head and Shoulders) 패턴의 네크라인인 6만6천600달러를 확실히 돌파함에 따라 향후 7만6천 달러 선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열렸다고 진단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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