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최근 발표된 세제개편안의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도 재건축 이주가 예정된 단지 중심으로 약세를 띠었다.
◇ 하락 전환한 강남구 아파트값…"세제개편 후 매도 문의 늘어나"
KB부동산이 20일 발표한 '주간 KB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8월 셋째 주(지난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2%로 전주보다 0.03%포인트(p) 내렸다.
자치구별로 중랑구(0.51%), 강서구(0.45%), 도봉구(0.40%) 순으로 크게 올랐다.
직전 주에 보합을 기록했던 강남구(-0.03%)는 하락 전환했다. 세제개편안의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KB부동산은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를 중심으로 매도 문의가 늘었으나 매수 수요는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이번 주는 대치·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출처: KB부동산]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상승했다.
수원시 영통구(0.86%), 성남시 중원구(0.76%), 수원시 팔달구(0.49%) 중심으로 올랐다.
직전 주 보합에 머물던 인천은 0.01%를 기록하며 소폭 올랐다. 연수구(0.06%), 미추홀구(0.03%), 남동구(0.02%) 등에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로 전주보다 0.01%p 떨어졌다.
◇ 재건축 이주 예정에 강남구 전셋값도 약세…"거래도 한산"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6%로 집계됐다.
강동구(0.57%), 은평구(0.29%), 동작구(0.28%) 등에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하락 전환(-0.06%)했다. 재건축 이주가 예정된 단지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KB부동산은 "강남구의 경우 거래는 전체적으로 한산한 편"이라면서 "대치, 일원동 일대 재건축 이주가 예정된 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0.14% 올랐다. 지난 10일 0.18%에서 오름폭이 좁혀졌다.
안산시 상록구(0.38%), 수원시 영통구(0.36%), 하남시(0.36%) 등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이천시(-0.47%)는 하락했다.
인천의 상승률은 0.04%로 전주(0.05%)보다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9%로 직전 주보다 0.02%p 하락했다.
한편,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했다. 전주보다 2.6p 하락한 80.2로 조사됐다.
매수우위지수는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을 기준 삼아 그보다 높을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강북 14개구(89.4)와 강남 11개구(71.9)는 직전 주보다 각각 2.9p, 2.4p 밀렸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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