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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봇 유니트리 CEO "로봇 산업도 '챗GPT 모멘트' 다가서"

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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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SHS:688836·위수커지)의 왕싱싱 최고경영자(CEO)가 로봇 산업이 '챗GPT 모멘트'에 접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 등에 따르면 왕 CEO는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체화 인공지능(Embodied AI) 분야에서 '챗GPT 모멘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향후 낯선 가정에 투입된 로봇이 단순한 음성이나 텍스트 명령만으로 일상 작업의 약 80%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모습을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봇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맞이할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연설하는 왕싱싱 유니트리 CEO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챗GPT 모멘트'는 사전 학습이 없는 낯선 환경에서도 로봇 두뇌가 스스로 물리적 환경을 인지·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적 도약이자 본격적인 대중화의 변곡점을 뜻한다. 왕 CEO는 이러한 기술적 도약 시기에 대해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2~3년 내, 늦어도 5~10년 안에는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로봇 소프트웨어가 직면한 과제도 함께 짚었다. 왕 CEO는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하는 '월드 모델'에 가장 많은 자본과 인력을 쏟고 있지만, 실제 물리 AI의 현장 적용은 아직 뒤처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로봇의 의사결정과 상호작용을 제어하는 AI 모델의 한계가 대량 보급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I 언어모델의 고도화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10년간 휴머노이드 로봇의 자율적 진화가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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