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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바이백 확대·모더나발 호재에 일제히 상승

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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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재무부가 중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하고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피부암 치료 분야에서 긍정적인 임상시험 성과를 발표하는 등 영향에 일제히 올랐다.

◇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한국 증시 상승세와 맞물려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0.37포인트(1.36%) 상승한 66,216.79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토픽스 지수는 47.42포인트(1.18%) 오른 4,059.73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 재무부의 중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 확대 발표로 일본과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됐다. 이어 반도체 관련주 비중이 높은 한국의 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받아 일본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전날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고 이날 삼성전자가 100조 원(약 11조3천600억 엔) 규모의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전해지자 코스피 지수는 크게 올랐다.

일본 증시에서는 자동차주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 무렵 도요타 자동차는 전장 대비 4% 넘게 뛰었고 닛산 자동차도 6% 이상 급등했다. 소프트뱅크그룹(SBG)와 키옥시아의 주가가 각각 3%와 6% 이상 뛰는 등 반도체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어드밴테스트와 후지쿠라, 후루카와전기도 올랐다.

리소나홀딩스의 다이키 타케이 전략가는 이날 주식 매수 추세에 대해 "과매도된 종목에서 저점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날 시장에서는 국채금리 전망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지수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노무라 증권은 "정부가 금리 인하에 전념하고 있지만, 이는 수요와 공급에 따른 조치이며, 금리 인상을 야기하는 근본적인 요인들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 개장 전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7월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6천345억 엔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폭이 6천800억 엔 적자를 점쳤던 시장 예상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직전 치인 4천69억엔 적자보다는 폭이 확대됐다.

이날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51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4.52bp 하락한 2.8518%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7.72bp 급락한 4.0098%를, 2년물 금리는 0.68bp 내린 1.6710%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20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3.98배로 집계되며 수요는 직전 입찰보다 다소 약했지만, 최근 12개월 평균을 웃돌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2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12bp 내린 3.7108%에 거래됐다.

닛케이225지수

[출처: 연합인포맥스]

◇ 중국 = 중국 주요 지수는 바이오주가 급등하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30포인트(0.24%) 오른 3,903.7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오후 장 한때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 전환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90포인트(0.79%) 상승한 2,527.16으로 장을 끝냈다. 선전지수는 장 내내 오름폭을 이어가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 모더나와 머크가 새로운 암 치료 분야에서 중대한 성과를 발표하면서 이날 바이오 관련 주식이 급등했다. 워썬바이오(SZS:300142)와 캉시눠바이오(SHS:688185)는 모두 20% 치솟았다.

다만 폭스콘산업인터넷(SHS:601138)을 포함한 중국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음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SMIC(SHS:688981)와 캠브리콘(SHS:688256)은 각각 1%와 3% 넘게 내렸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중국 수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매도세가 이어졌던 중국 반도체주들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중국 정부는 자국의 주요 AI 기업들이 미국 경쟁업체들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중국 본토에 반입하도록 허용했다.

보험과 은행주도 매도세에 휩싸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6위안(0.07%) 내려간 6.7808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로 취급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5개월째 동결했다. 은행은 일반 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금리를 3.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5년 만기 금리를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0.80% 오른 25,698.49에, 항셍 H지수는 0.90% 상승한 8,547.84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머크와 공동 개발한 실험용 맞춤형 피부암 백신이 후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자 홍콩의 헬스케어 관련 주식도 급등했다. 홍콩 항셍 혁신 신약 지수는 장중 8% 이상 상승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48% 상승한 44,933.74를 나타냈다. TSMC는 이날 1.06% 상승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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