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7TEU 싣고 45일간 상업 활용도 파악
[출처: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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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해양수산부 공동취재단]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북동항로 컨테이너선 시범운항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운항은 정부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신(新)무역로 선점'의 일환으로, ㈜팬스타라인닷컴의 2천758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Panstar Acro)호'가 투입된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22일 저녁 8시 부산에서 출발해 우리나라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북동항로에 30일경 진입한 뒤 9월 7일경 북극해역을 통과할 계획이다.
이후 9월 9일경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처음 입항하고 1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15일 폴란드 그단스크항을 차례로 기항한 뒤 다시 북동항로를 통해 출항일로부터 45일 뒤인 10월 5일께 부산항으로 돌아온다.
유럽행 기준으로 북극해를 통과하는 데 8일이 소요될 전망이며 북극해 운항거리는 약 6천400㎞로 예상된다.
이번 운항을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5월 시범운항 선사를 선정했고 해수부는 선사 및 관계기관과 함께 화물 확보, 선원 구성 등 운항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했다.
운항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과 국제사회 규범 준수를 위해 주요 관련국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완료했다.
시범 운항 중 러시아 측의 항로 안내 등을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가 대러 제재 위반 소지가 있는 것과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수호 해수부 북극항로추진본부장은 "국제 규범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은 규범 틀 속에서 진행이 된다"며 "이번 시범운항은 하계 운항이라 지원 선박 없이 운항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선박에 화학제품, 중고차 등 다양한 화물 약 737TEU와 빈 컨테이너 100개 등 총 837TEU를 실어 북동항로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과 화주 이용수요를 확인한다.
해수부는 팬스타 아크로호 선장과 항해사가 모두 극지해역 운항을 위한 전문 교육을 이수했으며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 항해사가 일등 항해사로 선장을 보좌한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시범운항을 통해 북동항로의 운항 거리와 소요 시간, 연료 소모량, 운항비용 등을 분석할 실증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정책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올해는 시범운항 1회로 끝나고 확대 여부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검토하고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서항로 활용 가능성을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된다.
울산항만공사와 해양진흥공사는 극지운항 경험이 풍부한 네덜란드 해운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극지 항행 정보와 운항 경험 공유, 화물 수요 발굴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수호 본부장은 "이번 시범 운항은 실제 선박과 화물을 통해 북동항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첫걸음인 만큼 안전과 국제규범 준수를 최우선으로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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