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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 대규모 이란 경제 제재 준비…WTI 2.33%↑

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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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유가가 2% 넘게 뛰었다.

이란을 겨냥해 대대적인 경제 압박에 들어갈 것이라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밝히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유가에 반영됐다.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00달러(2.33%) 뛴 배럴당 8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2.16달러(2.36%) 상승한 배럴당 93.78달러를 가리켰다.

베선트는 이날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을 겨냥해 전 세계 역사상 가장 대규모로 공조된 경제적 고립을 시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동맹국을 찾아가 우리 편에 서든 우리에 반대하는 편에 서든 선택하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살인적인 정권의 경제를 짓눌러버릴 것"이라며 "대리 세력을 통해 힘을 투사하는 그들의 능력이 제한될 것이고 이는 그들이 군에 돈을 지급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베선트는 "이것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봉쇄를 시행하자 베네수엘라에서 효과가 있었고 쿠바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듯 이란에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유가는 상방 압력을 받았다. 경제적 고립으로 미국의 전략이 선회해도 호르무즈 해협이 원상복구 되지 않으면 원유 공급은 여전히 경색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베선트는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제재는 대규모 확전 재개의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인데 시장이 이를 오해해 유가가 오르고 있다"며 "다만 추후 상황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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