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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7월 생산자물가 0.4%↓…한은 "8월에 상방 압력"

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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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내렸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6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7% 상승했다.

공산품 가격이 0.5% 내리면서 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구체적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5.1% 내렸고, 화학제품 가격도 1.3%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가격이 전월 대비 0.6% 내린 점도 생산자물가 하락에 기여했다. 세부적으로 주택용 전력이 11.8% 내렸다.

서비스가격도 0.4% 내렸는데, 금융 및 보험서비스 가격이 7.1%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다만 농림수산품 가격은 1.5% 올랐다. 농산물 가격이 2.4% 오르면서 상승 압력을 가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8.0%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각각 0.7%와 3.5% 올랐다. 에너지는 3.6% 내렸고, IT는 0.2%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2% 내렸다.

7월 국내 공급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8% 내렸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를 말한다.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원재료가 전월 대비 7.7% 내렸고, 중간재는 전월 대비 1.7% 하락했다. 최종재는 전월 대비 0.2% 내렸다.

7월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농림수산품 부문은 수출이 0.7% 내렸으나 국내 출하가 1.5% 올라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공산품은 수출이 0.3% 올랐지만, 국내 출하가 0.5% 내려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다만 이달에는 생산자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흥후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8월 들어 19일까지 기준 국제유가가 전월대비 11% 정도 상승했다"며 "도시가스 도매요금도 인상됐고 중동 정세 불안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점들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난해 8월 일부 기업의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도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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