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차[005380]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50만대에서 최대 80만대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현지 생산 확대를 가속하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계획된 생산능력을 기존 50만대에서 2028년까지 70만~80만대로 늘릴 수 있다"며 "본사가 있는 한국을 제외하면 미국은 우리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생산능력 확충은 2028년까지 총 260억달러를 투입하는 대미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수십 종의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무뇨스 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2028년까지 모든 시설을 가동 상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고 수천 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50만대 생산 계획 기준 HMGMA 현장 인력은 8천500명 이상, 부품 협력사 인력은 6천9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HMGMA가 70만~80만대 체제로 증설되면, 테슬라(NAS:TSLA)와 도요타자동차(NYS:TM) 등의 시설을 제치고 미국 내 단일 조립 공장 중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CNBC는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현지화 전략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가 우리의 현지화 계획을 가속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관세 발표 전부터 이미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속도를 더 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HMGMA 외 별도 설비 투자 기회도 지속해서 평가하고 있다고 무뇨스 사장은 덧붙였다. 픽업트럭이나 프레임 바디(Body-on-frame) 기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 거점 등으로 거론됐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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