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UBS자산운용은 채권시장의 정부 개입에 관해 일본과 영국이 유용한 교훈을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운용사는 20일(현지시간) 자사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 원칙은 미국에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UBS는 "일본과 영국은 장기 금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채권 매입, 바이백, 발행량 조정 등을 활용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는 변동성을 줄이고 일시적인 안정을 제공할 수 있지만, 재정과 인플레이션, 공급 역학이 여전히 불리한 상황에서는 차입 비용을 영구적으로 낮추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운용사는 "미국 재무부의 이번 바이백 조치는 지속적인 재정 적자와 높은 자본 수요, 가격에 더 민감한 민간 투자자의 채권 보유 구조 변화 등 기간 프리미엄을 뒷받침하는 근본적인 요인들을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이번 조치가 11월 초순까지 한시적이라는 점도 영구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전술적인 조치라는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풀이했다.
UBS는 "재무부의 발표가 같은 날 나온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가렸지만,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정책 당국의 주요 관심사라는 게 다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운용사는 "우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동결한다고 보지만, 향후 지표에 따라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연준의 정책 방향은 정부의 시장 개입이 아닌, 인플레이션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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