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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日 환시 개입 실탄 재충전했나…美 국채 '현금화' 가능성

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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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해외 역레포', 8개월來 최대…美 국채 수탁 잔액은 감소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해외 중앙은행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역레포 잔액이 2주 연속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해외 역레포 잔액은 약 3천734억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첫째 주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해외 역레포 잔액은 이달 첫째 주 들어 3천178억달러 정도까지 줄어든 뒤 최근 2주에 걸쳐 약 557억달러 늘어났다. 2주 증가폭으로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크다.

연준의 해외 역레포는 일본은행(BOJ)이 외환시장 개입 자금을 쌓아두는 곳이라는 관측으로 인해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해외 역레포 잔액이 가시적으로 변동하면 일본 당국의 환시 개입 동향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자주 제기된다.

일본은 지난달 31일에는 미국과 공동 개입에 나섰고, 이보다 하루 앞선 30일에도 개입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역레포 잔액이 줄어들던 시기와 겹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30~31일 이틀 동안 일본의 환시 개입이 최대 8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달 3일에는 더 작은 규모로 추가 개입이 있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당국이 실제 이 정도 자금을 투입했다면 다시 실탄을 쌓아야 할 수도 있다.

한 가지 힌트는 해외 중앙은행들이 연준에 수탁(custody)하는 미 국채 잔액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잔액은 지난 19일 기준 약 2조8천650억달러로, 전주대비 106억달러 남짓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에 수탁된 해외 중앙은행들의 미 국채 보유액은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 국채를 현금화해서 해외 역레포로 이전했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미 국채를 매각하지 하더라도 만기 도래분을 재투자하지 않으면 해외 중앙은행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기채 만기 도래분을 현금화해 환시 개입에 활용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연준의 '외국통화당국 대상 레포(FIMA 레포)'는 여전히 전혀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FIMA 레포 잔액은 10주 연속으로 '제로'(0)를 기록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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